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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

[인터뷰] 직장인 딸의 IRP ETF 투자 3년 후기 | S&P500 수익률 20% vs 금 -10% 솔직 경험담

by themoneyteller 2025. 11. 3.

✍️ 이 글은 제 딸의 실제 IRP 투자 경험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3년간의 시행착오, 수익률, 그리고 배운 점들을 날것 그대로 담았습니다.

직장인 딸의 IRP ETF 투자 3년 후기에 대한 기사 제목과 삽화. 제목은 '[인터뷰] 직장인 딸의 IRP ETF 투자 3년 후기 ❘ S&P500 수익률 20% vs -10% 솔직 경험담'이며, 오른쪽에는 밝게 웃는 여성의 캐리커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목 아래에는 기사 내용 중 '왜 이 인터뷰를 하게 됐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일부 보입니다.
[인터뷰] 직장인 딸의 IRP ETF 투자 3년 후기: S&P500 수익률 20% vs -10% 솔직 경험담


왜 이 인터뷰를 하게 됐나요?

제 딸이 회사에서 DC형 퇴직연금을 시작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엔 "IRP가 뭐예요?"라고 묻던 아이가, 지금은 S&P500 ETF로 18~2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더군요.

물론 실수도 있었습니다. 금 ETF는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마이너스 10%를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경험을 블로그에 공유해도 될까?" 물었더니, "도움이 된다면요"라고 흔쾌히 동의해 줬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앉아서 진지하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IRP 투자를 고민하는 직장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IRP 계좌를 만들게 된 계기

Q. IRP 계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딸: "회사에서 2021년에 DC형 퇴직연금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공지가 떴어요.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죠. 그냥 퇴직금이면 퇴직금이지, 왜 복잡하게 만드나 싶었고요.

그런데 주변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지금 투자 시장 이렇게 좋은데, 왜 DC형 안 해?' '퇴직금 그냥 묵혀두기 아까운데?' 이런 말을 여러 번 듣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어차피 퇴직금인데, RP(원리금보장형)에만 넣어두는 것보다 투자해 보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회사에 결재 올리고 DC형으로 전환했죠."

Q. 지금은 회사에서 DC형 안 한다고 했는데?

딸: "네, 제도가 변경되면서 지금은 선택권이 없어졌어요. 그때 만들어둔 게 정말 다행이에요."

 


2. 계좌 개설 과정은 어땠나요?

Q. IRP 계좌 개설은 어렵지 않았어?

딸: "전혀요! 회사에서 연계된 증권사 몇 곳을 안내해 줬는데, 그중 하나를 골라서 비대면으로 개설했어요. 솔직히 과정은 잘 기억도 안 나요. 가이드 따라 하니까 20~30분 만에 끝났거든요.

신분증 인증하고, 약관 동의하고, 비밀번호 설정하면 끝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이게 끝이야?' 싶었어요."

 

Q. 개설하고 나서 첫 느낌은?

딸: "계좌가 만들어지고 앱을 열어봤는데, RP(원리금보장형), 펀드, ETF 같은 게 쭉 나오더라고요. 근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당황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안전하게 RP에만 돈을 넣어뒀어요. 제 기준엔 큰 금액이었고, 투자 실패하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3. 첫 ETF 투자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Q. RP에서 ETF로 바꾼 계기가 있어?

딸: "처음 1~2년은 정말 RP에만 넣고 방치했어요. 연 3% 정도 이자가 붙으니까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었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계속 '그냥 두면 인플레이션도 못 따라잡는다', 'S&P500 같은 거라도 사라'는 말을 듣다 보니까 슬슬 고민이 되더라고요."

Q. S&P500 ETF를 처음 산 건 언제야?

딸: "2022년 초였던 것 같아요. 근데 한 번에 큰돈을 넣는 게 너무 무서워서, 야금야금 조금씩 샀어요.

처음엔 30만 원 정도만 시험 삼아 매수했어요. 몇 달 지나 보니까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더라고요. 그때 자신감이 생겼죠.

그 후로는 분기마다 50~100만 원씩 추가로 샀고, 지금까지 계속 사 모으고 있어요."

Q. 현재 S&P500 수익률은 어때?

딸: "지금 18%에서 22%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미국 증시가 좋을 때는 22%까지 올라가고, 조정 오면 18%로 내려가는 식이에요.

이 돈은 제가 50대가 넘어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아주 장기적으로 올라갈 거라는 개념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 오르겠지, 하는 믿음이 있어요."


4. 실수 사례: 금 ETF 이야기

Q. 금 ETF는 왜 샀어? 그것도 손실이라며?

딸: (웃음) "네, 이게 제일 아픈 부분이에요. S&P500이 잘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분산 투자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금 ETF를 샀어요.

당시 생각은 이랬어요. 미국도 좋지만, 금도 안정적이잖아요? 금은 절대 가치가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지금 사두면 나중에 오르겠지, 했죠."

Q. 그런데 왜 손실이 났어?

딸: "타이밍을 완전히 잘못 잡았어요. 제가 산 시점이 금 가격 고점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금 ETF는 마이너스 10%를 찍고 있어요.

근데 IRP는 장기 투자니까 조급해하지 않으려고요. 지금은 마이너스지만, 10년 후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냥 묵혀두고 있어요."

Q. 이 실수에서 뭘 배웠어?

딸: "세 가지를 배웠어요.

첫째, 타이밍을 잡으려고 하지 말 것. 저는 고점에서 샀지만, 분할 매수로 평단가를 낮출 수도 있었을 거예요.

둘째, IRP는 장기 투자니까 조급해하지 말 것. 지금은 마이너스지만, 언젠가는 회복될 거라고 믿어요.

셋째, 내가 이해 못 하는 건 사지 말 것. 금 ETF를 샀지만, 사실 금 가격이 왜 오르는지 제대로 이해 못 했거든요."


5. 3년간 느낀 IRP 투자의 장단점

Q. IRP 투자를 3년간 해보니까, 좋은 점은 뭐였어?

딸: "가장 큰 건 세액공제예요. 매년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 돈이 있으니까, 실질적인 투자 원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또 하나는 장기 투자가 강제된다는 점이에요. 일반 계좌였으면 수익률이 조금만 오르거나 떨어져도 팔았을 텐데, IRP는 55세까지 못 꺼내니까 그냥 묵혀두게 되더라고요. 이게 오히려 장기 투자 습관을 만들어줬어요."

 

Q. 반대로 단점은?

딸: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못 꺼낸다는 거요. 조기 인출하면 세금 폭탄 맞잖아요. 그래서 IRP에는 정말 '안 쓸 돈'만 넣어야 해요.

저도 한 번 급전이 필요했을 때 IRP 돈을 생각했는데, 페널티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 (웃음)"


6. 초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Q. IRP 투자를 고민하는 초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딸: "네,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처음엔 무섭지만 야금야금 시작해 보세요. 저도 처음엔 30만 원으로 시작했어요. 한 번에 큰돈 넣지 말고, 소액으로 시작해서 감 잡으면 돼요.

둘째, RP에만 넣어두지 마세요. 연 3%로는 인플레이션도 못 따라잡아요. ETF 하나라도 사보세요.

셋째, 실수해도 괜찮아요. 저도 금 ETF로 마이너스 찍었지만, 장기 투자니까 회복 가능하다고 믿어요.

넷째, S&P500 같은 지수형 ETF가 무난해요. 개별 종목보다 리스크가 적고, 미국 경제가 성장하면 따라 오르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딸: "일단 시작하세요! 저도 주변 분들이 등 떠밀어줘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걱정만 하고 있지 말고, 소액이라도 시작하면 감이 잡혀요. 파이팅!"


7. 딸의 IRP 포트폴리오 현황 (2025년 기준)

인터뷰를 마치고, 딸에게 현재 포트폴리오를 표로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투자 항목 투자 시점 현재 상태 수익 본인 평가 
원리금보장형(RP) 2021년 일부 보유 중 +3% "안전하지만 수익률 아쉬움"
S&P500 ETF 2022년~ 꾸준히 매수 중 +18~22% "야금야금 사길 잘했다"
금 ETF 2024년 초 보유 중 -10% "타이밍 실패, 장기 보유 예정"

현재 딸의 IRP 계좌는 S&P500이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금 ETF는 실수로 산 거지만 그냥 묵혀두고 있다고 합니다.


8. 부모 입장에서 본 딸의 IRP 투자

인터뷰를 마치며 든 생각

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3년 전 주변 분들이 조언해 준 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만약 그때 DC형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수익률은 없었을 테니까요.

물론 금 ETF 실수도 있었지만, 이것도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 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IRP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께

딸의 사례가 보여주는 건 이겁니다:

  • 세액공제로 실질 원금 감소
  • S&P500으로 3년간 20% 수익
  • 장기 투자 습관 형성
  • 실수해도 회복 가능 (장기 투자니까)

IRP 투자를 고민 중이라면, 딸의 말처럼 "일단 시작"해보세요. RP에만 넣어두지 말고, 야금야금 ETF를 사보면서 감을 잡으면 됩니다.

큰돈이 무서우면 소액으로 시작하고, 자신감이 생기면 금액을 늘려가면 돼요.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장기 투자니 까요.


9. 자주 묻는 질문 (실전 경험 기반)

인터뷰 중 나왔던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Q1. IRP 계좌 개설은 어렵나요?

딸의 답변: "전혀 어렵지 않아요. 비대면으로 20~30분이면 끝나요. 회사에서 연계된 증권사가 있다면 그대로 따라 하면 돼요."

 

Q2. 얼마부터 시작하면 되나요?

딸의 답변: "저는 30만 원으로 시작했어요. 큰돈이 무서우면 소액으로 시작해서 감 잡으면 돼요."

 

Q3. 어떤 ETF를 사야 하나요?

딸의 답변: "초보자라면 S&P500 같은 미국 지수형 ETF가 무난해요. 저도 이걸로 수익 내고 있어요."

 

Q4. 손실 나면 어떡하나요?

딸의 답변: "IRP는 장기 투자라서 단기 손실은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요. 저도 금 ETF가 마이너스지만, 10년 후를 보고 있어요."

 

Q5. 중도 인출 가능한가요?

딸의 답변: "원칙적으로 55세 이전엔 인출 불가예요. 조기 인출하면 세금 폭탄 맞으니까, 정말 급할 때만 고려하세요."


이 인터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IRP 투자 경험도 공유해 주세요! 함께 배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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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